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어 자막 출처
www.SubScene.com

한글 자막 제작
BeamKnight
(beamkn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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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금지입니다.

 

배　급
엔드게임 엔터테인먼트
(2012년)

제휴 배급
DMG 엔터테인먼트
필름네이션 엔터테인먼트

 

J'ai.
(I have, 나는.)

 

Tu as.
(You have, 너는.)

 

Il a.
(He has, 그는.)

 

Nous avons.
(We have, 우리는.)

Nous avons, Nous avons…….

 

Vous avez.
(You (plural) have, 당신은.)

 

Ils ont.
(They. 그들은.)

 

루 퍼

 

아직은 시간여행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30년 뒤에는
개발이 된 상태다.

 

곧바로 불법으로
규정되는 바람에

제일 큰 범죄조직들만
은밀하게 이용하게 될 테지만.

 

2044년, 캔자스 주

 

미래에는 시체를 처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듣기로는 표지 추적 기술
때문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이들 미래의 범죄조직들은
누굴 없애려 할 때

 

우리가 사는 현재의
특화된 암살자

'루퍼'를 이용한다.

 

그런 고로

 

미래의 내 고용주들은
표적을 붙잡아서

그들의 루퍼인 나에게
날려 보낸다.

표적은 손이 묶이고
머리에 두건을 쓴 채 나타나고

 

나는 필요한 일을 하고,
은괴를 수금한다.

 

고로, 표적은
미래에서는 실종되었고

 

난 방금 기술적으로 존재할 리
없는 시체를 방금 처리했다.

 

깔끔하다.

 

Bonjour, Joe.
(안녕, 죠.)

Bonjour, Beatrix.
(안녕, 베아트릭스.)

프랑스어 공부는요?
- 더뎌요.

 

커피 잘 끓여졌어요?

탔죠 뭐.

 

악마가 너희를
지옥으로 끌고 갈지니

너희는 스스로를
치유해야 한다!

 

"루퍼의 얼뜨기*총은 여기에"
(Blunderbuss, 총구가 넓은 총.
'얼뜨기'라는 뜻도 있다.:역자)

 

2개요, 제드.

 

안녕, 조.

 

오늘밤 클럽에 올 거야?
- 그래.

 

4개요, 제드.

 

Bonjour, Mademoiselle.
(안녕하세요, 아가씨.)

 

둘러서 가.

 

바이크 둘러서 가!

농담 아냐!
- 어이, 어이, 말썽은 사양이우.

멀리 빙 돌아가라고, 새끼야!
- 어이, 어이, 말썽은 사양이야.

멀리 빙 돌아가라고, 새끼야!
- 이런 버릇 없는 놈.

엄마가
제대로 못 키웠구만.

거 재미있네.

내가 나중에 네 엄마를
내 바이크에 태워가지고

내 얼뜨기총을
갖고 와가지고……!

안녕, 세스.

 

안녕, 죠.

그거 새 거네.
- 그래, 고마워.

 

이 지랄 같은 게
시동이 통 안 걸려.

 

너도 벨에 가려는 거야?

 

우왁, 젠장!

슬랫 바이크를 산 거야?

망할 새끼야!
- 그래.

 

저거 얼마 주고 샀어?

얼마야?

오늘밤은
폼나게 가려고 했는데.

그래, 축하한다.
대신에 나랑 폼나게 가잖아.

하지 마.

 

갈 거면 그거 하지 마.

여자들은 TK를 좋아해.

아니거든.

좋아한다니까.

한물 갔으니까 하지 마.

 

전체 인구의 10%는
이런 TK 돌연변이를 가졌다.

 

"당신은 염동력자 TK입니까?"
처음 나타났을 땐 다들
'수퍼히어로가 나오겠구나' 했지만

알고 보니 이 모양이다.

 

　
지금은 동전만 띄우면 다 되는 줄
아는 머저리들일 뿐.

"오늘 시험 받아 보세요"
지금은 동전만 띄우면 다 되는 줄
아는 머저리들일 뿐.

 

이 동네 전체가 비슷하다.

"라 벨 오로르"
　

"라 벨 오로르"
쫀심은 센데 가진 건 없다.

"라 벨 오로르"
　

 

오늘밤은 자리가 없어, 죠.

분장실에만 있을게요.
잠깐 있다 갈 거예요.

얼뜨기총 갖고 왔어?
- 아뇨. 그치, 세스?

그럼요, 죠랑 같이 왔어요.
잠깐 있다 갈게요.

가 봐.

 

수지!

 

안녕.

 

오늘밤은 교대야?

 

응.
- 그래?

 

응, 근데 벌써
밤일 예약이 잡혔어.

 

아.

 

나 일하러 가야 돼.

 

죠.

 

뭐야?

잭 때문에.

지금 에이브랑 만나고 있어.

뭣 때문에?

루프를 닫았거든.

저런.

 

우리가 '루퍼'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이 일을 하기로 하고
미래의 쓰레기들을 해치울 때

 

아주 특별한 조건에도
동의를 하게 된다.

 

미래에서는 시간여행이
전적으로 불법이라서

우리의 고용주가 계약을
끝내고 싶을 때에는

 

우리와 관계됐었다는
모든 흔적을 지우고 싶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30년 뒤에도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면

 

그들은 나이를 먹은
우리를 찾아내서

우리에게 보낼 테고

우린 늘상 하듯이
죽여 버리게 되는 거다.

 

이런 걸 보고
'루프를 닫는다'고 한다.

 

금괴를 받는 날이 오면
악수를 나누고

계약에서 풀려나서

남은 30년을 즐기는 거다.

 

이 일에는 장래를 대비하는 사람은
꼬이지 않는 편이니까.

 

그럼 우리…….

축하나 할까?

 

와하핫!
- 좋았어!

 

조심해!

 

젠장!

 

맙소사.

 

제기랄, 죠.

 

Ravi de te voir.
(당신을 만나서 매우 기쁘다.)

 

Bonjour, Joe.
(안녕, 죠.)

Ravi de te voir, Beatrix.
(만나서 정말 기뻐요, 베아트릭스.)

 

O la la!
(어머나!)

 

뭐야? 루프 닫은 애가
이 달에 네 번째야?

루프를 닫았어!
달리자고.

 

루프를 닫았어!

 

예.

 

세스?

 

이런.

 

언제든 들이닥칠 거야.
여기에 왔어?

아니.
누구 말이야?

 

오, 맙소사!

죠, 맙소사!

 

뭐 하는 거야?
- 총 이리 줘.

아아, 그래.

떨어져.
- 그거 영리한데.

창문에서 떨어져 있어.
- 맙소사, 죠.

 

진정 좀 해.
- 나 좀 조금만 지켜 줘.

그럼 놈들도…….
- 뭘 했는데?

 

오, 제기랄.

 

이건 악몽 같아.

 

이건 악몽이야.

 

녀석이 한 일은
이미 알고 있었다.

왜 물었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뭘 했는데?

 

그…….

그 녀석은 노래를 불렀어.

 

재갈을 물고 두건을 썼지만
곡은 들리더라고.

 

마음속 깊은 추억…….

 

우리 엄마가

깜깜한 방에서 날 돌보면서
그 곡을 불렀었어.

 

녀석이 나라는 걸…….

 

알고 나니까…….

 

죠, 도리가 없었어.

 

도리가 없었어.
봐야만 했다고.

 

녀석이 말했어.

기억 나.
녀석이 말하길…….

 

미래에 새로운 공포의 두목이
나타났는데

 

그 놈이 루프를
전부 닫고 있대.

 

'레인메이커'라는 놈이랬어.

 

그 말을 하더니만

담배를 한 대 달라더라고.

 

그래서 녀석을 풀어 줬어.

그러니까
날 이렇게 보더니

 

막 뛰기 시작하는 거야.

 

내겐 얼뜨기총이 있었고

녀석이 사정거리에서
벗어나기까지 15보쯤 남았었는데

눈앞이 울렁거리더니만

 

녀석이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기만 했어.

 

이런 걸
'루프 도주 방조'라고 한다.

 

좋은 일은 아니다.

나 어떡해?

 

넌 내 유일한 친구야, 죠.
나 좀 도와 줘.

 

여길 오다니
진짜 멍청하구나.

 

여기 있으면 안 돼.
돈은 좀 줄게. 그게 다야.

죠! 돈은 좀 주겠다고?!
나 어디로 가라고?!

화물열차에 올라타.
이 동네를 완전히 뜨라고.

 

쉬잇! 조용히!

 

그냥 꼼짝 마.

 

코트한테
창밖을 살피라고 해.

 

알았어. 창문 말이지.

 

키드 블루야, 죠!
얼른 나와!

잠깐만.

이 망할 문 열어!
　

이 망할 문 열어!
- 아무것도 못 도와 줘, 세스.

　
- 아무것도 못 도와 줘, 세스.

나 좀 숨겨 줘!
부탁이야, 죠!

제발 숨겨 줘!

오, 세상에, 제발!

제발 시간 좀 벌어 줘.
그럼 갈게. 부탁이야!

 

나한테 이 문을
날리게 할 셈이야?

 

그래, 기다려 봐!

 

부탁이야.

 

비켜 봐, 비켜.

 

죠, 어서!
문 열어!

 

세상에.

 

오래 걸렸네.

이렇게 때깔 내기가
쉬운 줄 알아?

 

가서 에이브랑 얘기할 동안
타이가 아파트를 지키고 있을 거야.

 

깡통에 커피 들었어.

 

고마워.

 

2분만 있어 봐.

 

왜 너희들의 딱총을
얼뜨기총이라고 하는 줄 알아?

 

14m 밖에 있는 건
아무것도 못 맞히기 때문이야.

 

그보다 가까운 건
백발백중이지만.

 

그건 얼간이나 쓰는 총이야.

 

권총과는 다르다고.

 

권총은 사정거리가 있지.

 

정확하고.

 

그만해. 키드.
딴쪽 발까지 마저 쏘진 마.

 

제기랄!

밖에 무슨 일이야?

 

잘 계셨어요, 에이브?
- 안녕, 죠.

 

딴쪽 발까지 마저 쏜 건
아니지, 키드?

 

망할 키드.

 

이젠 괜찮아.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말씀하시길

"남자는 거미와도 같아서"

 

"작은 것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 말에 동의하는 거
모르세요?

 

그래?

 

내 증조부가
뭘 알긴 개뿔을.

 

이 사람은 미래에서 왔다.

마피아가 루퍼들의 관리를 위해
일방통행으로 보낸 것이다.

에이브에게도 싱거운 일이라

시간을 보내려고 진짜 떡대 총잡이를
몇 명 고용했던 건데

이젠 도시를 주무른다.

 

다른 도시라도
이 정도면 놀랄 일이다.

 

너희들은 어떻게
그 목 졸리는 걸 하고 다녀?

 

목도리랬나?
- 넥타이요.

웃기는 소리.

옷 입는 규칙이
없는 거 알잖아.

 

패션이에요.

알잖아…, 아니, 넌 몰라.

 

네가 옷 따라 입는 영화는
다른 영화를 따라한 거야.

 

엿 같은 20세기의
폼생폼사라고.

 

참신한 걸 해 봐.

 

목에…….

 

야광 빛이 나거나
고무로 된 걸 둘러 봐.

 

좀 신식으로 살아.
- 알겠습니다.

 

대화 나눠서 좋았습니다,
에이브.

난 자네가 좋아, 죠.

 

하지만 세스가
자넬 찾아간 건 확실해.

조치를 취해야지.
- 세스가요?

망치로 손가락을 뭉개거나
뭐 끔찍한 짓을

 

할 줄 알겠지만

지금은
그런 긴장감을 없애지.

그럴 일은 없어.

 

그 대신
잠깐 얘기를 해 주지.

 

그리 긴 얘기도 아니고.

 

그럼 넌 친구를
포기하게 될 거야.

 

제 친구요?

세스가요?
하, 죄송합니다.

당황스럽네요.

그럼 짧게 얘기하지.

 

넌 내가 고용한 루퍼 중에
제일 어리잖아.

 

다들 네 꼴이 웃긴다고 했지.

 

얼뜨기총이
너한텐 이만했잖아.

 

네가 잡혀 온 게 기억나.
이유는 까먹었군.

시계방 때문에요.

 

아, 그래.

우리 위장 업소를 하나 털었지.
시계방을.

 

그래서 잡혀왔잖아.
이 짐승 같은 꼬맹이가.

근데 넌 날 쳐다봤어.

머리카락에 얼굴의 반이
덮여 있고

한쪽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딱 보이더군.

 

TV에 나오는 걸
보듯이 말이야.

베베 꼬인 네 인생이
예지몽처럼 보이는 거야.

 

어떻게 꼬일지 말야.
그래서 바꿨어.

 

네 과거를 청산해 주고
손에 총을 쥐어 줬지.

 

네 몫이던 걸 너한테 준 거야.
- 그건 고맙습니다, 에이브.

 

네 몫이던 걸 준 거라고.

 

난 그 꼬마를 기억해.

 

네 몫을 위해 누굴 희생시킬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 같아.

내 생각엔 그 돌고 도는
질문 속에 세스가 있을 거야.

 

내가 널 얼마나
잘 아는지 보여 주지.

 

널 꺾진 않겠어.
좀 거리를 둘 뿐이야.

 

우린 네가 은괴의 반을
숨겨 온 거 알아.

 

똑똑한 방법이야.
법에도 안 걸리고.

일에서 빠지면
해외로 나갈 거잖아.

중국어를 공부한다며?

프랑스어요.
- 프랑스어?

 

녀석을 포기하든지
은괴의 반을 내놓든지 해.

 

자진해서 네 은괴들을
버릴 셈이야?

 

세스 때문에?

 

죽일 거잖아요.

 

방법만 있으면 안 그러지.

 

미래에 엄청난 대격변이
올 테니까.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위험해.
녀석을 죽이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게다가, 미래에서 온 사람이
오랫동안 멋대로 돌아다니면

 

이 시간여행이란 것 때문에
골머리가 터질 지경이 돼.

프랑스어는 왜 배워?

 

프랑스에 갈 거니까요.

중국으로 가 봐.
- 프랑스에 갈 겁니다.

 

난 미래에서 왔어.
중국으로 가 봐.

프랑스에 갈 겁니다.
- 중국으로…….

 

양탄자 밑
바닥 금고에 있어요.

 

번호는 6-7-4-2.

 

작은 것들 때문에
골로 가지.

 

1시간쯤 있다가 가, 죠.

 

술은 공짜야.

 

의사 불러.

 

"15분 뒤에
와이어 가 75번지로 와라"

 

"와이어 가"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줘!!

 

엄마 얼굴이 기억이 안 나.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주곤 하셨는데.

 

이렇게 말이야.

 

오늘밤 제일 친한 친구를
죽게 한 것 같아.

 

은괴 때문에.

 

제기랄.

그래.

 

제기랄.

 

안 됐네요.

 

너한테 돈을 좀 줄게.

 

내가 몇 년 동안 은괴를 숨겨 왔거든.
그 반을 너한테 줄게.

 

애를 바로 키울 수 있을 거야.

 

나한테 은괴의 반을
주고 싶어요?

 

은괴에는 조건이 붙잖아요.
난 내 일이 있어요.

 

당신도 그렇고요.

 

걱정해 주는 건 고맙지만
난 잘해낼 거예요.

 

하던 서비스나
계속하는 게 어때요?

 

이걸 원한 거예요?

 

제기랄!

 

"기차를 타고 이 동네를 떠.
도망가."

 

"착신 호출"

 

그럼 난장판 되는 거야.
돼지가 공 물고 난리 치듯이.

무슨 소린지 알잖아.
끝내자고.

 

밑에 24개가 있어.
계속 셀게.

 

두 번만 더 옮기면
될 거야.

 

이런 빌어먹을!

 

미안해, 키드!

내가 해결한다고
에이브에게 전해!

내 루프를 찾아서
죽여 버리겠다고 전해 줘!

에이브에게……!

 

이 개새끼야!!

 

1년째

 

상하이

 

3년째

 

6년째

 

10년째

 

23년째

 

25년째

 

30년째

 

'레인메이커'의 테러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제기랄!

 

아스피린 있소?

 

전부 다 주쇼.

 

그 코트도 가져가지.

 

뭐 하는 거야?

 

뭐 하는 거냐고?
죠, 도망치랬잖아.

 

그러지 마, 이 병신아.

 

서둘러, 블루!

 

루프가 도망친 게
이 주에만 두 번째야.

점점 횟수가 늘어.

 

키드 블루 개자식.

두어 번 더 옮기면 되겠어.

 

제기랄.

 

띨띨한 애송이.

 

도로와 기차역을 싹 훑어 봐.

시간이 지날수록 일이 꼬여.
어서 찾아.

 

띨띨한 애송이 놈.

 

해결할 수 있어요.

 

놈을 찾을 수 있어요!
- 집에 가.

 

어른들 일 좀 하자.

 

키드 블루.

 

이 개새끼.

어떡해야 널 찾지?

 

[ 일치 기록 3개 발견 ]
　

[ 일치 기록 3개 발견 ]
[ 인쇄 중 ]

 

"베아트…"

 

"베아트릭스"

 

커피 드려요?

 

그래요.

 

블랙으로.
물도 좀 주고요.

딴 건요?

 

먹을 거야?

 

 

난 주문했어.

덜 익힌 스테이크랑
휘저은 계란이요.

스테이크랑 계란 둘입니다.

 

아팠겠어.

 

그녀를 기억할지
확신이 안 섰는데.

그래, 끼워 맞췄지.

 

영리하군.

 

알지?

 

주말에 여기서
일하는 애가 또 있는 거.

 

젠 말이야?
- 그래.

 

이름이 짧지.

 

그게 나았겠네.

 

Pour vous. (식사 나왔습니다.)
- Mercy. (고마워요.)

 

프랑스어 공부는 잘 돼가?

괜찮아.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할 셈이야?

프랑스어 배운 거
후회한 적 없어.

 

Je sais que tu caches
une arme dans la jambe.
(가랑이 사이에 총 있는 거 알아.)

 

못 알아들어?
나중엔 알아듣겠지.

 

좋아, 잘 들어.

이건 너한테
아주 힘든 상황이지만

어떻게 끝나야 할진
서로 알잖아.

널 이 식당에서
살아서 나가게 할 순 없어.

 

지금 이건 내 인생이야.
내가 얻은 거야.

넌 이미 다 살아 봤잖아.

그러니 노인네들처럼 살다가
죽지 그래?

그만 좀 꺼져 달라고.

가랑이 사이에 있는
총을 꺼내서 쏴 보시지?

 

꼬맹이.

 

눈을 쳐다보기가 힘들군.

 

너무 이상해.
- 얼굴이 퇴보한 것 같아.

 

그래.

그럼 무슨 일이 생길지
아는 거야?

벌써 다 겪어 본 거야?
내가?

시간여행 얘긴
하고 싶지 않아!

얘길 시작했다간
하루 종일 여기에 죽치고 앉아서

얘길 하면서 빨대로
도표를 만들게 될 테니까.

그건 중요하지 않아.
- 내 몸에 상처를 내면 네 몸이 변하는군.

내가 뭘 바꾸면
네 기억이 변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내 기억은 흐릿해.

 

먹구름이야.

 

내 기억들은
진짜 기억들이 아니니까.

이젠 만일의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야.

 

그 가능성이 커지거나…….

 

적어지면
기억도 또렷해지거나 흐려져.

 

하지만 가능성이 현재에 이르면
기억은 금방 다시 또렷해지고.

 

네가 그 뒤에 뭘 하는지
기억할 수 있어.

 

그게 아프더군.

 

그러니까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내가 뭘 할지 기억할 수 있다고?
- 그래.

근데 이게 모호성의 구조의
정확한 설명이야.

 

그게 골치 아파.

 

내가 아는 건 두 개뿐이야.

내 머릿속에
생기는 일을 알아.

여전히 네가 그녀와
만날 거란 걸.

 

누굴?

 

네 삶을 구원해 줄 여자.

 

오랫동안
그녀는 우리가…….

 

아기를 가질 거라
생각했어.

 

훌륭한 엄마가 되었을 거야.

 

너무나도 원했었는데.
- 그래, 그런데…….

 

어떻게…….

 

그녀가 날 구원한다고?

 

그래.

 

네 인생을
한 번 살펴 보자고.

 

넌 킬러에 마약쟁이에다
생각하는 건 애 같지.

 

내 몫이 어쩌니
내 인생이 어쩌니.

네 삶을 구한다니까
어떻게 그러냐고?

왜 그러냐고 해야지.

누가 왜 나를 구한답시고

인생을 희생하고 낭비하…….
- 시건방 떠는 짓 그만해.

내 인생에 간섭은 필요없…….
- 그 애 같은 주둥이 닥쳐.

 

순 자기만 아는
멍청한 자식.

그녀는 네 과거를
청산해 줄 거고, 거기다…….

 

넌 그녀의 사랑을
빨아먹을 거야.

스폰지처럼 말야.

 

그리곤 과거를
청산했다고 생각하지.

 

안전한 것 같다고.

 

어제였어.

 

어제 뭐?

지금으로부터 30년 후가
어제야.

 

너한텐 기억이 없을 테지.

 

네 망할 쓸모없는 삶을 구한
그 아름다운 여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해 주지.

 

레인메이커에 대해 들었나?

 

그래, 세스가
그날 밤에 말했어.

 

미래의…새로운 두목이라나?
공포의 두목이라던데.

그래.
공포의 시대지.

 

집단 처형이 벌어졌어.

부랑자들이 사방에서
즉결 처분을 당했지.

레인메이커가 갑자기
나타났다는 게 전설이야.

 

6개월에 걸쳐 주요 조직 다섯을
완전히 장악했어.

군대가 필요했겠는데.
- 놈은 군대가 없었어.

소문으로는
혼자 해치웠다는 거야.

 

혈혈단신으로.

 

어떻게 해낸 거지?
- 그게 의문이야.

녀석의 사진이 없어.
있어도 엉망진창이고.

 

인공 턱을 가졌다는 말도 있고

엄마가 총 맞아 죽는 걸
봤다는 얘기도 있었지.

 

전직 루퍼들 사이에
그런 소문이 돌았어.

녀석이 처음 했던 게
루프를 닫는 거였으니까.

 

모조리 다.

 

이게 뭔지 알아?
이 번호 말야.

데일, 잠깐만.
천천히 말해.

이거면 레인메이커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죠!

병원 진료 기록에 있어.
받아 적어!

0, 7, 1, 5, 3, 9, 0, 2, 9, 3, 5!

 

이건 레인메이커를 확인해 줄
정보의 일부야.

 

놈은 여기에 있어.

지금 이 곳에 살고 있어.

 

이 지역에.

 

난 이걸 이용해서
녀석을 찾아낸 다음

 

놈을 죽여 버릴 거야.

 

놈을 막아서
내 아내를 못 죽이게 하겠어.

엿 먹으라지.
네 마누라도.

 

나하곤 상관없는 일이야.

너한테 일어날 일이야,
멍청한…….

너야 그렇겠지만
나한테는 필요없어.

 

시계에
그 여자 사진이 있지?

 

사진을 보여 줘.
그녀를 보자마자 떠날 테니까.

 

딴 사람이랑 결혼하지 뭐.

 

약속해.

 

내가 그 사진을 보면
네 뇌속의 안개가

기억을 전부
삼켜 버릴 것 아냐.

그녀는 없어지는 거야.

 

그녀를 포기하면
그녀는 안전해질 거야.

포기하라고?

 

그래, 포기해.
너 때문에 죽는 거잖아.

 

너만 안 만나면
안전해져.

이해를 못 하는군.
포기할 필요가 없어.

 

난 포기하지 않아.

 

그녀를 구하겠어.

 

수수밭으로 가.

거기선
놈들을 따돌릴 수 있어.

 

기차를 타.
이 동네를 떠!

 

대체 다들 뭐 하는 거야?!

 

내 신호를 기다려!!

 

뒤로 도망치고 있어!!
- 놈이 뒤로 도망친다!!

 

제기랄!!

 

생포해!!

 

씨발, 제기랄!
제발 좀 걸려라!

어서, 이 고물딱지야!
어서!

 

추적기 가져와, 추적기!!
- 어서 가, 어서!

 

씨발, 씨발!!

 

제기랄!

 

어서, 아가.
일어날 시간이야.

 

잘 들어, 짜샤!!

 

작년에 부랑자 셋을
쏴 죽여서 땅에 묻었거든!

 

그러니 네 방랑 생활이
얼마나 구슬프든 신경 안 써!

한 주에 열 번도 더 들으니까
씨알도 안 먹힌다고!

 

근데 또 여기에 얼굴을 비추면
반토막을 내 버릴 줄 알아!

 

그래…….

 

녀석을 찾아냈구만.

 

세스의 바이크를 추적한 건
똑똑했어.

 

그리곤 수색대를 꾸려서
놈을 잡으러 나갔고.

다시 할 수 있어요.
- 또 깽판 치게?

정말로?

 

내 부담이 너무 커, 키드.

같잖은 카우보이 놀이
봐 줄 여유 없어.

 

네 권총
탁자에 올려 놔.

 

잘했다고 해 주시길
바랐어요.

 

원하는 건 그것뿐입니다.

 

저한테는 이것뿐이에요.

 

제발 한 번 더
기회를 주세요.

 

놈을 산 채로 잡아와서
잡고 있을게요.

 

놈의 골통에
직접 총알을 박으세요.

 

안 돼!!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거기 누구야?

 

거기 꼼짝 마!
쏴 버릴 거야!

 

멈춰!
거기 서라고!

 

멈추라고 했잖아!

 

멈추라고!

 

"음식 좀 주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머리가 쪼개질 것 같아.

 

내 머리…!
- 이봐요.

 

빛을 봐요.

 

날 봐요.

 

약 한 지 얼마나 됐어요?

약이요?
- 약이요.

 

하루요.
- 하루.

다리에 감각이 없어요.

 

금단 증상이 오는 거예요.
망할 약쟁이.

나 좀 도와 줘요.

 

죽을 것 같아요.

 

목 말라 죽겠어요.

 

물 좀……!
물!!

 

목 말라…….

 

시드!

 

들어와, 아가.

 

저 사람 누구야?
- 그냥 부랑자야, 아가.

아니, 그렇지 않아.
- 오, 그래?

신발이 너무 반짝거려.

 

넌 똑똑한 원숭이잖니.

 

저 사람 아파?
- 그래.

 

나을까?

그럼.

 

약속해?

그냥 자.
알았지, 우리 아가?

 

잘 자렴, 이쁜이.
- 잘 자요, 새라 아줌마.

 

이봐요!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날 봐요.

 

안 돼.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잘 잤니, 우리 원숭이.

 

뭐 먹을 거 줄까?

 

그 아저씨 일어났어.

 

이제 여기서 사는 거야?

 

아니.

 

총 버려요.

 

이제 다 닦아가는데…….
- 내려 놔요.

 

좀 어때요?
- 30%쯤 회복했어요.

 

천천히 회복할 거예요.
주말이면 50%까지요.

 

내가 받아들여 줬으니
이젠 안 죽을 거예요.

그러니 아침 동안 쉬고
우리 농장에서 나가 줘요.

 

그럴 순 없어요.
- 뭐라고요?

 

한동안
여기 있어야겠어요.

 

그건 싫은데.
- 미안합니다.

 

나도 미안하네.
아침 동안도 못 쉬게 됐으니.

농장에서 나가요.
- 싫어요.

 

농장에서 나가라고.

 

그걸로도 덜떨어진 부랑자 하나
못 쫓아냈잖아요. 말 그대로.

이건 레밍턴 870이야.
한 방이면 댁은 반…….

반토막이 난다.
예.

그런 말 하면 안 되죠.
총을 든 건 당신인데

내가 안 무섭다니까
총에 대해 설명을 해 줘요?

 

내가 무서운 건 총이 아녜요.

 

뭘 어쩌게요?
공중에다 쏘게요?

겁 주려고요?
해 봐요.

 

날 죽게 두지 않을 거잖아요.
댁은 날 안 죽여요.

댁을 살린 덕에
내 맘이 약해졌다는 거예요?

난 당신과 당신 애한테
위협이 안 돼요.

난 이곳에 머물러야 해요.

접촉이 전혀 없는 게 나아요.
수수밭에 머무를게요.

 

한 가지만 좀 봐 줘요.

그럼 나랑 또
마주칠 일 없어요.

 

지도에 있는 게
당신 집인지만 확인해 줘요.

제대로 왔는지 알게요.
- 이게 뭐죠?

 

지도예요.

네, 우리집은 맞는데
왜 표시가 돼 있죠?

됐어요, 상관없어요.
1시간 뒤에 헛간에서 나갈게요.

 

이 물통 두고 갈 거면
내가 가져갈게요.

 

물 받을 데 있어요?
- 이 번호, 어디서 알아냈어요?

 

의미가 있는 거예요?

 

왜요?

이봐요, 이봐.

 

이봐요!

 

그래, 맞아.
난 살인마는 아냐.

하지만 소금 덩어리를 얼굴에
쏴도 안 죽는다는 건 알지.

 

이제 어서 불라고.

네가 누구고
우리 농장에 왜 왔는지 말이야.

 

알았어요, 알았어.

 

시간여행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30년 뒤에는
개발이 되어 있어요.

 

거대 범죄조직들이
이용을 하게 되고요.

당신 '루퍼'야?

 

"W. 채리튼 가 417번지"

 

도시엔 못 돌아가요.
두목인 에이브와 부하들이

한 주 내내 날 찾아다닐 거예요.
나나 녀석을 찾을 때까지.

 

나한텐 그 지도뿐이에요.

 

녀석이 집 세 군데를 표시했는데
당신 집이 그 중 하나예요.

놈이 여기에
온다는 건 알아요.

 

루퍼에 대해서 알아요?
뭘 하는지도?

 

그럼 그 사람이 내 아들을…….

 

죽이러 온다고요?

그 애가 그 레인메이커가
될 거라 생각해서?

 

일단 레인메이커를 죽이면
어떻게 되는데요?

녀석은
레인메이커를 죽이면…….

과거로 올 일도 없으니까
자기가 사라질 걸로 아나 봐요.

나타났던 대로
그냥 사라지겠죠.

 

아내를 되찾겠죠.

 

누구예요?
댁이 놓친 사람은?

 

그냥 미래에서 온 남자예요?

별 놈 아녜요.
그 번호의 의미를 알아요?

 

이건 시드의 생일이고

 

이건 시드가 태어난
병원의 진료 코드예요.

 

그 날 그 병원에서 아들이랑
같이 태어난 애들이 몇 명이죠?

두 명쯤?
- 맞는 것 같네요.

 

녀석의 지도에 애 셋이랑
집 세 군데가 표시돼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레인메이커인데
누군지는 몰라요.

뭘 하려는 걸까요?

 

맙소사.

 

정말 그렇게 할까요?

그렇게 해서 고쳐질 일을
생각해 봐요.

 

놈은 그러면
고쳐진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오면
막아 줄래요?

 

댁을 믿을 수 있냐고
묻는 거예요.

믿든 말든 신경 안 써요.

 

댁의 아들도
신경 안 쓰고요.

 

내 삶을 잃었으니
놈을 죽이고 되찾을 거예요.

 

다른 두 애를 죽이고
마지막에 여기에 오겠죠.

 

나는 제쳐 놓고요.

 

저 망할 사탕수수 때문에
장님 신세군요.

 

감시를 안 하면 여기서
50미터까지도 들어오겠어요.

 

적절한 방법은 수수밭을 태워서
평지로 만드는 거예요.

 

헛간에
기름이 얼마나 있죠?

 

아뇨, 밭을 태우는 건
안 돼요.

 

어차피 반은 죽었잖아요.

내년에 쓸 씨앗이에요.

 

그럴 일은 없어요,
돌아이 씨.

 

잘 들어요, 필요한 걸 써서
어디에 설치하든 좋은데

딱 하나.
시드한테 말 걸지 마요.

 

난 아들을 살피고,
댁은 밭을 살피고.

그렇게 해요.
- 나야 좋죠.

좋아요.

 

젠장!
- 괜찮아요, 가만있어요.

 

농장에서는 감염되기가 쉬워요.

 

몸 상태가 안 좋아지죠.

 

쫄기는.

 

난 밖이고 그 쪽은 집 안이니까
신호할 방법이 있어야죠.

 

헛간에
식사 종이 있으니까

 

누가 오면
그걸 울리면 돼요.

식사 종이라.

버저나 무전기 같은 게
필요하다고요.

뭐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찾아 볼게요.

 

시드.

 

산수 공부 어땠니?
- 아저씨를 돕고 싶어.

뭘로 도와 주게?

 

내 장난감으로 도와 주면 돼.

안 돼.
얘기 좀 할게.

 

저 사람하고 떨어져 지내.
알았지?

자기 일 하게 두자.
대신 엄마 곁에 있어.

알았지?
- 착한 사람 아냐?

 

글쎄, 어떤 사람인지는
좀 두고 보자.

알았지?
하지만 엄마 곁에 꼭 붙어야 돼.

 

착하지.

 

그 드라이버 좀 줘요.

 

엄마 소리 들리면
말해 줘요.

여기서 뭘 하는 거니?

 

신호기 만들어요.

 

근데 소리를
더 크게 해야 돼요.

 

그건 어떻게 할 건데?
- 전지를 큰 걸로 써야죠.

 

똑똑하네.

 

사람을 죽여요?

 

죽인다고 치자.

 

아저씨 총으로요?

 

내 것 같은 총을 갖고 싶어?
- 네.

그걸로 뭘 하려고?
장대높이뛰기?

네 키보다 크잖아.

 

나쁜 일
안 생기게 하려고요.

 

이런!

 

그럼 어…….

너랑 엄마는 이 농장에서
산 지 얼마나 됐니?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새라 아줌마는 모르지만

난 진짜 엄마를 기억해요.

 

내가 아기였을 때

 

막지 못 했어요.

 

뭘 못 막았는데?

 

엄마가 죽는 걸
막지 못 했어요.

 

보고 있었는데
막지 못 했어요.

 

내가 강하지 않았거든요.

 

그 얘기…….

 

그 얘기는
네 엄마한테 해야지.

 

우리 엄마 아니에요.
거짓말쟁이에요.

 

서쪽 끝의 하수도 터널에서
나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도주하고 있습니다.

 

녀석은 탤봇 가 서쪽으로
향하는 것 같다.

창녀골목으로 갈 수도 있다.

거리가 보인다.

 

그런 건 도끼 같은 걸로
없앨 수 없지 않아요?

 

이봐요, 내가…….

 

헛간에서 부품을
좀 찾아내서 만들어 봤어요.

 

여기요.

 

뭐가 보이면 그냥 눌러요.

 

언제 만났어요?

 

어젯밤에 날 깨우더군요.
내가 말했다고 하진 마요. 그 앤…….

 

당신이 그 애 엄마랬죠?

 

네.

 

애는 아니라던데요.

 

그렇게 말했어요?

 

예.

 

당신 아들이 아니면
누구예요?

내 아들 맞아요.

 

22살 때 시드를 낳았어요.

 

하지만 도시 생활을
포기하기가 싫어서

 

애를 여기 농장의
언니한테 두고 왔죠.

언닌 내가 사는 걸 보더니
시드를 데려갔어요.

 

그리곤 언니가 애를 키웠죠.

 

언니는 시드를 사랑했고

 

시드는 언니를
엄마라고 불렀어요.

 

언니가 어떻게 죽었죠?

 

나 원 참!
- 애가 기억하고 있어요.

애한테 말해 줘야 해요.
- 딱 하나라고 했죠.

내 아들 근처에는
가지 말라고요!

내 총에 대해서 물었다고요.
- 신경 끄라고요!

 

내 아들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아요!

 

56은 어디에 둘까?

 

오, 잘했다.
똑똑해.

 

21은?

 

얼마나 오래
안 잘 수 있어요?

 

모르겠다.

한동안은 괜찮겠지.

좋은 질문이야.

21은 어디 두니?
얼른.

 

잘했어.

 

32는?

 

죠가 보초 서는 거
도와야 해.

 

죠라고?

아저씨가 늘
깨어 있진 못 하니까.

우리하곤 상관없어.
알았니?

우릴 안전하게 지켜 주잖아.

지금은 이걸 하자.
알았지?

32 들고 있지.
너 이거 알고 있잖아.

 

아니지.
8 곱하기 3은 뭐니?

32.

 

8 곱하기 3이 뭐지?

32.

 

구구단 8단 세 번 외워.

 

8, 16…….

 

32.

혼자 반성하고 싶다
이거니?

아뇨.

그럼 놓아야 할 곳에
놓아야지.

 

혼자 반성해.
- 아저씬 우릴 지키는 거야.

아줌마가 못 하니까.

 

좋아, 내가 그 사람 곁에
가지 말랬잖아.

안 그래?
- 난 아무것도 안 했어.

내가 바보인 줄 아니?
- 그래서?

 

죠한텐 이미 말했어.
- 그래서?!

내가 말한 거
어서 해, 시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우리 엄마 아니잖아!

우리 엄마가 아냐!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을 멈추지 않으니까
죽게 될 거야!!

거짓말쟁이! 거짓말을 하잖아!
- 시드, 진정하렴.

아줌마 미워!
거짓말쟁이!!

거짓말을 해!
미워, 거짓말쟁이!

시드, 시드, 진정해.
- 아줌마 미워! 거짓말쟁이!

거짓말을 해! 미워! 거짓말쟁이!!
- 쉬잇, 진정하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아줌만 엄마가 아냐!
아줌마 거짓말쟁이!!

 

우리 엄마가 아냐!

 

아줌만 엄마가 아냐!

아줌마 미워!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미안해.

 

괜찮아, 얘야.

 

이런 젠장.

 

안녕하세요, 부인.

 

안녕하세요.

 

뭘 도와 드릴까요?

 

이런 시간에 찾아온 것부터
먼저 사과드리죠.

 

식사를 방해한 건
아니길 빕니다.

아뇨, 괜찮아요.

뙤약볕 아래서 빈 농장들로
온종일 걸어다녔어요.

 

확인해 보고…….

 

여긴 명단에서 뺄 겁니다.

내일 또 올 일 없게요.
- 무슨 일인데요?

 

혼자 계십니까?

 

남편이 이제 도시에서
곧 돌아올 거예요.

잘됐군요.

 

수고스럽겠지만
물 좀 주시겠어요?

 

좀 갖다 드리죠.
컵은 가져가든지요.

 

실은요…….

 

오늘 제 일이요,
명단에서 지우는 이 일이…….

 

들어가 봐야 하는
일이라서요.

 

괜찮으시다면요.
- 무슨 일인지 말은 해 주시죠?

 

그럼요.

 

들어가도 될까요?

 

부인?

 

전 대리 경찰관인데
도망친 범죄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부랑자나 누가
여길 지나갔습니까?

부랑자들이야 늘 지나가죠.
집 근처엔 안 와요.

여기 이 사람은요?

 

젊네요.
아뇨.

 

그의 아버지도 찾는 중입니다.

비슷한 체구에 50대 후반인데

같이 다니는지는 불확실해요.

 

알아 보시겠어요?

 

아뇨.

 

갖고 계세요.

 

자제들은
남편 분을 따라갔나요?

 

네, 한 명뿐이에요.

 

몇 살이죠?

열 살이요.
- 열 살…….

 

헛간과 집을 보여 드릴 테니
가던 길 가시면 되겠네요.

헛간은 제가
멋대로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집을 살펴 보죠.

 

아이가 열 살이랬죠?
- 네.

 

남편과 같이 있고요?

 

본부에
확인해 봐야 하거든요.

 

아이는 아빠랑 도시에 갔다고요.
언제 돌아오나요?

 

모르겠는데요.

 

망할 휴대폰.

 

이런 외진 곳에선
신호가 통 안 잡혀요.

 

고물딱지 하고는.

 

됐어요.
신호가 가네요.

 

위험한 사람인가요?

 

돈 받고 사람을 쏘는 놈이에요.

냉혹한 킬러죠.

 

제 상사가 시 인원의 반을
동원해서 찾고 있어요.

 

시 인원의 반과 제가요.
그러니

 

놈을 발견하면
보상이 많이 나와요.

 

그 정도의 돈이니까

 

생각해 보세요.

 

그러죠.

 

좋습니다.

 

윗층을 보여 주시죠.

 

집에 외풍이 들어와요.

 

부랑자들의 습격이 심해졌을 때
할아버지가 이 터널을 뚫었어요.

 

할머니는 미쳤댔지만요.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저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네요.
- 응.

재미있군.
저 사람을 아는데

이름이 제시야.

 

맘에 들었었어.
일을 잘해.

 

날 못 찾으면 떠날 거야.

엄마를 해치진 않을 거야.

 

새라를.
- 아저씨 엄마는 어딨어요?

 

우리 엄마?

 

엄마는…….

날 포기했어.
너보다 어렸을 때였지.

 

우린 부랑자였고,
엄마는 혼자였어.

 

오랫동안 나는 약에 목메는
엄마가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알겠어.
엄마는 너무…….

외로웠던 거야.

 

그것밖에 없었던 거지.

 

엄만 날 앵벌이 조직에
팔아 버렸고

 

난 도망쳐 나와서
기차에 올라타게 됐어.

빈 차칸 안에
앉아 있던 게 기억 나.

 

그리고는 몇 번이고
나 자신을 보면서

날 사갔던 그 놈들을
죽이는 걸 상상했지.

 

엄마를 약에 목메게 한
그 놈들을 찾아내서

박살을 내고
엄마를 구하는 걸 말야.

하지만 안 그랬군요.

 

그래, 도시에서 어떤 사람이
날 발견하곤 총을 쥐어 주었지.

내 몫이던 걸 준 거야.

 

자기 것을 지키려면 뭘 해야 할지
알려고 하는 사람들일 뿐이야.

 

세상엔 그런 사람들만 있어.

 

난 새라를 죽게
놔두지 않을 거예요.

 

이제 됐나 보다.

 

새라 아줌마!

 

아가야.

 

전부 창녀다 이거요?

 

이 블록 전체랑
건너편의 몇 블럭은요.

 

안녕, 죠.

 

그 집도 확인할 거면
내가 주선을 하죠.

 

내가 포주니까요, 낯선 양반.

 

원하는 걸 못 봐도
환불은 안 됩니다.

 

왜요?

 

무슨 일이에요?

 

거 꽤 잘하네요.

 

도시에선 젊은 애들이…….

 

동전 띄우기를 하면서
작업을 걸어 왔죠.

 

난 내가
TK라는 말은 안 하고

 

녀석들의 동전이
뜨지 못 하게 했죠.

 

한 녀석은

 

동전을 띄우려고 용쓰다가
눈의 혈관이 터졌고요.

 

그 사람이 당신이군요.

 

당신의 루프.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거짓말 아닌 건 알아요.
그 사람을 죽이겠다고 한 거요.

 

자기 자신을요.

 

당신은 그 총잡이로부터
시드를 지켜 줬어요.

뭐…….

 

그래요.
- 시드가 댁을 구한 거군요?

시드가 날 구해 줬어요.

 

그 애는…….

 

착한 애예요.

 

네, 그래요.

 

있죠, 언니가 죽은 후
내가 돌아왔을 때

 

기억이 나는군요.

 

2년만에 처음으로 보니
현관에 앉아 있었어요.

 

울면서 차를 몰았죠.
난…….

 

전화를 받았을 때
도시에서 파티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난 우스꽝스러운
파티 드레스 차림이었어요.

 

온통 웃기는 꼴을 하고요.

 

난 애가 나를…….

 

기억이나 할지도
몰랐는데…….

 

나를 쳐다보더군요.

 

난 시드를 버렸어요.

 

내 아이를 버렸다고요.

 

도시에서 남자들을
정말 많이 봐 왔는데

 

그들의 눈을 보면
희망이 없었어요.

 

그러니 시드가
날 사랑해 주든 말든

 

내가 곁에서
시드를 키우는 한

 

시드는 보살핌을 받을 거예요.

 

안전하게 살 거예요.

 

절대로 희망을
잃지 않을 거예요.

 

안녕, 죠.

 

제시.

 

그거 내려놓고

 

여자를 놔 줘.

 

새라, 여기 제시는
내가 아는 최고의 명사수예요.

 

그러니 놔 주면 의자에 앉아요.
바보 짓 하지 말고.

 

 

놈은 여기에 와.
내 루프가 여기로 온다고.

 

널 데려가야겠어.

나한테 순은괴
948개가 있어요.

 

루프를 닫으면
바로 에이브를 찾을게요.

 

그 분이 돌려 주시는 건
다 나눠 줄게요.

 

그게 네 계획이야?

 

좋아요, 다 가져요.
- 지금 착각해?

 

넌 아무도 못 만나.

 

총잡이가 한 명이라도 있는 한
죽는 날까지 쫓겨다닐 거야.

 

이제 그만 가지.

내 트럭에 타는 거야.

 

그러면 넌…….

 

미안해.

 

레인메이커…….

 

시드!

 

시드!!

 

오, 맙소사!

 

시드!!

 

시드?

 

저 애 짓이군요.

 

쟤 뭐예요?
무슨 TK 괴물이야?

 

알고 있었군.

 

뭘 하려고요? 그건 총이잖아요!
- 언니는 어떻게 죽었어요?

그 총들로 뭘 하려는 거예요?!
- 언니가 어떻게 죽었냐고요?!

어떻게 죽었어요?
이런 일을 당한 거예요?!

아뇨, 아녜요!
- 시드가 이렇게 죽였어요?!

아녜요, 책장을 타고 올라갔는데
책장이 애 위로 넘어진 거예요.

 

겁을 먹으면
힘이 폭발하는 거예요.

이런 빌어먹을!

언젠가는
조절법을 익힐 거예요.

그건 알겠는데
녀석이 뭘 할지 상상해 봐요!

하지만 시드가
힘 조절을 잘 하면…….

 

내가 키우는 상태에서 크면…….

 

착하게만 자라면…….

 

안 그럴 걸요.

 

애한테
다가가지 마요, 죠!

 

시드!!

 

죠한테 다가가지 마라,
아가!!

 

내 목소리를 따라와!!

 

이리 온, 괜찮아.

 

괜찮아, 아가.

 

지금 두 가지 일이 생겼어요.

찾는 애가 시드란 걸
내 루프가 알았고

 

우리 조직이
내 위치를 알았어요.

15분 뒤면 둘 중 한 쪽이
저 고속도로를 타고 온다는 얘기죠.

 

총잡이의 트럭에다
챙길 거 다 챙겨서 가요.

도시의 북쪽으로 멀리 몰아요.

 

고마워요.

 

다들 모였습니다.
전원이요.

 

무기 챙겨 줘.
가자고.

 

잡았어요, 에이브!
놈을 잡았어요!

 

이런 젠장.

 

그래, 이 새끼들아.

 

내가 잡았어요!

 

반해 있는 창녀가
있는 걸 알아냈죠.

그래서 그 여자 집을
확인하고…….

동쪽에 있는 농장에서도
죠를 찾아냈어.

 

그래서 총잡이들이
다 모인 거야.

가서 쓸어 버리려고
전원 무장을 하고 있어.

 

죠를?

 

니미럴 죠.

총알 아껴요!
루프를 잡았다니까!

 

이젠 나도 깽판 안 쳐!

데려왔으니까
에이브를 만나야겠어요.

 

가야 돼!!

 

젠장!!

 

저 새끼 해치워!

 

당해 봐라, 개새끼들아!!

 

이런 제기랄.

 

죠!

 

꼬마일 때 내가 손에
총을 쥐어 줬지?

 

돌고 도는 세상이
이런 거구만.

 

망할 네 넥타이처럼 말야.

 

이 트럭 타고 가.

금괴 갖고 가서
네 인생을 살아.

 

아무도 안 쫓아올 거야.

 

내가 다 손봤어.

 

가서 그 애를 죽이는 게
손보는 거냐?

그래, 맞아!
그 애를 죽일 거야!!

 

네 인생을 되찾는 거야!

내 인생?!

 

네 인생이겠지!

 

너처럼 되는 거!

 

이런 제기랄!

 

너 정신이 나갔구나!!

 

그 애를 살려 뒀다간

네가 가진 걸
다 앗아가 버릴 거야!!

내가 가진 것들까지!

 

놈이 뭐가 되나 보라고!

 

거기까진 못 봤거든.

 

이런 제기랄!

 

젠장.

 

됐다, 아가.
가자.

 

안전 벨트 매.

 

서요.

몸을 낮춰, 아가.
괜찮아.

제발 멈춰요!
우릴 쏘겠어요!

몸을 낮춰, 아가!
- 멈춰요!

멈춰요!
우릴 쏘잖아요!

 

멈춰요, 멈춰요!
- 몸을 낮춰, 낮춰!

 

시드.

 

죄송해요.

괜찮아.

괜찮아.
내가 내려 줄게.

 

좋아, 수수밭 속으로
가는 거야.

가, 가.

 

어서 가!

 

안 돼!!

 

안 돼!
시드, 안 돼!

 

안 돼!!

 

괜찮아, 아가.
넌 괜찮아.

 

괜찮아, 아가.

 

괜찮아.

 

널 사랑해.
진정하렴.

 

착하지.

 

엄만 널 사랑해.

 

엄만 널 사랑해.

 

괜찮아.

 

엄마.

 

젠장.

 

잘했어.

 

정말 잘했어.
착하구나.

 

좋아, 잘 들어.

지금 당장
수수밭 안으로 달려가렴.

싫어요, 엄마, 싫어.
엄마 곁에 있을 거야.

괜찮아. 괜찮아.
- 엄마 곁에 있을래. 엄마, 싫어!

가야 돼, 어서 가!
- 비켜!

 

비켜, 젠장할!

 

비켜.

 

그때 난 보았다.

 

아들을 위해 죽은
어머니를 보았다.

 

아내를 위해
살인을 한 남자를.

 

화가 난 채
홀로 된 소년을.

 

그 애의 앞에 펼쳐진
나쁜 길을 보았다.

 

그리고 그 길은
돌고 돌아서

 

원이 되었다.

 

그래서 바꾸었다.

 

시드!!

 

죠는 어디 있어요?

 

아저씬 떠나야 했단다.

 

각본 & 감독
라이언 존슨

 

제　작
램 버그먼
제임스 D. 스턴

 

기　획
더글러스 E. 핸슨
줄리 골드스타인

 

기　획
피터 슐레슬
조셉 고든-레빗　댄 민츠

 

공동 제작
데이브 포미에　엘리노어 네트
루카스 스미스　크리스토퍼 C. 첸

 

촬　영
스티브 예들린

 

프로덕션 디자인
에드 버렉스

 

편　집
밥 듁시

 

의　상
샤렌 데이비스

 

음　악
네이선 존슨

 

시각효과
카렌 굴카스

 

배　역
매리 베르뉴 & 린지 그레엄

 

브루스 윌리스
(늙은 죠 役)

 

죠셉 고든-레빗
(죠 役)

 

에밀리 블런트
(새라 役)

 

루 퍼

 

폴 다노
(세스 役)

 

노아 시건
(키드 블루 役)

 

파이퍼 페라보
(수지 役)

 

허청
(늙은 죠의 아내 役)

 

제프 대니얼스
(에이브 役)

 

램 버그먼 제작 작품

 

라이언 존슨 감독 작품

 

피터 가뇽
(시드 役)

프랭크 브레넌 (늙은 세스 役)
개럿 딜라헌트 (제시 役)

닉 고메즈 (데일 役)
마커스 헤스터 (잭 役)
트레이시 톰스 (베아트릭스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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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자막 출처
www.SubSce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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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knight@naver.com)

 

루 퍼